당뇨병 유병률 급증하는 2030대, 위험성 알고는 있지만…공복혈당 수치 모른다 '60%'
20대 당뇨병 유병률 4년 전보다 47% 늘어 증가율 최고…"젊은 당뇨병 조기 발견 위해 국가적 차원의 개입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우리나라 2030세대의 당뇨병 유병률이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당뇨병에 대한 관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대한당뇨병학회와 노보 노디스크가 2030세대 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59.9%)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와 함께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 역시 응답자의 73.6%인 253명이 모른다고 응답했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전단계'를 모르는 사람도 54.2%로 나타났다. 2030세대 '당뇨병은 심각한 질환' 인식↑…진단기준 인지율, 관리수칙 실천율은 제자리 우리나라 당뇨병 인구가 6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030세대의 당뇨병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